안내도우미 배치 등 서비스 지원

사진 /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12일부터 지역발전과 섬김행정 추진을 다짐하며 신청사(예산읍 군청로 22)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지난 1일 총무과 서고 기록물부터 진행된 이사는 민원업무 및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과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됐으며 11일 군수실, 부군수실을 마지막으로 이사가 완료돼 군민을 맞이하게 된다.

예산의 청정한 자연을 상징하는 신청사는 지역적 요소, 역사적 요소, 문화적 요소를 바탕으로 조화롭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군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써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점이 고려됐다.

특히 군수실은 섬김행정을 강조하는 황선봉 군수가 군민을 섬기는 마음을 적극 반영했다.

가장 쾌적하고 넓을 것으로 생각하는 군수실은 기존의 관념을 탈피해 크기를 줄여 오로지 업무처리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축소한 공간은 비서실 등 주민과 직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할애됐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종합민원실에도 변화가 생겼다. 3개의 별도 공간으로 구성됐던 민원실은 하나의 공간으로 합치면서 넓히고 퇴직공무원 봉사자를 활용한 복합민원 상담자를 배치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 육아맘을 위한 유아휴게실, 북카페와 카페를 운영해 더 머무르고 싶고 군민의 사랑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1층 로비는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만남의 장,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전시의 장,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홍보의 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민원실 옆 2층에 위치한 300여석의 아트홀에서는 다양한 교육, 행사, 공연 등 문화행사가 개최되며 앞으로 군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노인,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주민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에서 청사입구까지 이동에 불편함 없이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애고 민원실에는 사회적 약자의 민원처리를 돕는 종합민원실 민원안내도우미를 배치한다.

이와 별도로 청사 입구에는 업무 전문성을 갖춘 6급 이상 직원을 순회 배치한 청사안내데스크를 운영해 민원인 청사 안내와 민원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새로운 청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우리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해 보답하겠다"라며 "우리 공직자 모두는 주민 여러분께서 청사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더 낮은 자세로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며 민원을 처리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대지면적 3만 5천397㎡, 연면적 2만 5천805㎡,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구성됐으며 2015년 10월 8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10일 준공됐다. 주차는 지상 397대, 지하 206대 총 603대를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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