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유아교육과 각각 21명 최다 합격
차별화된 프로그램 주효… 26일 축하 행사

서원대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가 2018학년도 국·공립 중등교원 임용고시에서 12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원대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임용절벽 악재 속 12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교원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12일 서원대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과는 체육교육과와 유아교육과로 각각 21명이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어 역사교육과 15명, 지리교육과 12명, 윤리교육과 9명, 사회교육과 9명 등 사범대 전체 학과에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42명으로 가장 많이 합격했고 충북은 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원대는 지난 5년간 치러진 중등 임용시험에서 평균 100명 이상의 합격자가 나왔다.

최근 임용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14년 129명, 2015년 125명, 2016년 103명, 2017년 81명, 2018년 124명이다.

특히 체육교육과의 경우 2014년 26명, 2015년 38명의 합격자가 나오면서 2년 연속 전국 사범대학 중 가장 많은 체육교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청주사범대학의 역사를 지닌 서원대는 차별화된 임용시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용고시생들을 위해 예비교사캠프와 하계 임용교육학 집중특강, 1차시험 대비프로그램, 2차시험 대비프로그램, 참예관(고시반) 운영, 그룹스터디실, 수업행동분석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원대는 임용고시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사업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교사임용시험지원단'을 구성해 임용시험 출제 경향을 분석·특강, 자체 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2차 시험에 대비해 수업 실연 및 교직적성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해마다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손석민 총장은 "최종 확인된 128명의 합격자와 더불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립학교 합격자를 포함하면 합격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훌륭한 결과를 내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2월 26일 2018학년도 교원임용고시 합격자를 초청해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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