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모충동주민센터는 오는 21일 착공해 연말 준공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통합 청주시 현안이자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노후 동주민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주민센터 건립은 모충동, 강서2동, 봉명2송정동, 운천신봉동이다.

먼저 모충동주민센터는 오는 21일 착공해 연말 준공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2동과 봉명2송정동은 최근 토지 및 건축물 보상이 완료됐으며, 2월 중 설계업체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운천신봉동주민센터는 2016년에 건립계획안이 승인됐지만 토지 보상문제로 지연되다가 최근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했다.

각각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모충동 44억8천만 원, 강서2동 49억8천만 원, 봉명2송정동 53억4천만 원, 운천신봉동 43억7천만 원이다.

신축되는 동주민센터는 넓은 업무 공간, 민원 편의 공간,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실, 대회의실 등으로 꾸며지며, 주민자치위원회와 실 사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건립할 계획이다.

또 청사 옥상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김진원 청사건립팀장은 "기존 동주민센터는 노후, 협소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및 주차공간으로 주민들이 각종 민원해결과 문화·복지 서비스를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지어질 동주민센터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이용하는 주민들 누구나 편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중심 열린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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