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오송첨복단지에 환자맞춤형 치료제와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수행할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이 추진된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을 위해 타당성연구용역비 2억원을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했으며 상반기내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경제성이 확보되면 사업규모와 사업비 등이 결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부터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평가동이 건립되면 인간의 줄기세포나 조직을 이식한 인간화마우스와 마모셋원숭이(소형영장류)등 첨단동물모델을 활용한 항암제와 간 치료제 등 환자 맞춤형 의약품과 지카, 메르스, 사스 등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동물모델은 평가결과나 임상예측이 부정확했으나 첨단동물모델 활용 시 단점들이 보완돼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간화마우스(마리당 600~700만원 수준)의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보건의료산업 패러다임이 표준치료와 단일 의약품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의료, 정밀의료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첨단분야 수요 증대와 신종 유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