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총 16명 증원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등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장애인체육회가 침체된 장애인체육현장에 새 바람을 넣고 있다.
 
12일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충북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수는 2016년 12명에서 2017년 23명, 2018년 28명으로 3년새 16명이 증원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도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한단계 높아진 장애인체육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앞서 충북의 장애인체육분야는 일반체육에 비해 비교적 침체돼 있었다. 이에 도장애인체육회는 침체된 장애인체육분야를 쇄신 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라는 모토를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끊임없이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기록적인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올해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역량을 향상시켜 재가 장애인, 시설, 단체, 특수학교(급)에 있는 장애인을 체육현장으로 유도하는 등 내실있는 재활의 기쁜과 삶의 질 향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청주시장애스포츠센터 등 2개소에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지도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은 장애인체육의 효율적인 역량강화를 위해 보다 전문적인 지식함양을 위한 특강으로 특수체육론 이론강의와 장애유형별 이해를 위한 휠체어탁구와 론볼등 장애인종목인 특수체육분야로 진행됐다.

또한 선임지도자들의 발표수업을 통해 신임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장애유형과 신체능력등을 고려하여 보다 전문적인 지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청소년교실, 생활체육교실, 동호인클럽, 어울림대회, 동호인대회, 유형별행사 등 생활체육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장애인들에게 지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은 재활이다'라는 2018년 슬로건 아래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생활체육 현장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도내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현재 충북 장애인 9만5천여명 중 10%가 장애인체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20%대 까지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여 충북이 장애인생활체육의 메카가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생활체육이 기반을 통해 많은 전문체육선수가 육성되는 체계적인 장애인체육으로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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