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스위스 전 160명 참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2월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스위스 전'에서, 단체 관람과 응원을 한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학생들이 일반 관람객 및 국내외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았다.

코리아텍은 이미 지난해 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학생들의 관람 지원을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경기 관람행사를 지원키로 결정했는데, 올해 1월 12일 우리 정부와 북한측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어 총학생회는 1월 하순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스위스전 관람을 희망하는 학생 160명을 선착순 모집했는데, 6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0일 경기의 관람객들 가운데 코리아텍 학생 응원팀이 대규모 이다보니, 내외신 언론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 방송사(SBS, 노컷TV 등)와 인터넷 매체뿐 아니라 외신(일본, 중국, 미국)들도 코리아텍 학생들에게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참전에 대한 소감과 응원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KOREATECH'(코리아텍)이란 글귀가 적힌 가로형 머풀러를 펼치며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 응원 장면 등을 취재하기에 바빴다.

총학생회 간부인 함형석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2학년)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어려운데, 대학에서 단체 관람석 예매, 차량, 식사 등 많은 지원을 해주어 국제적 스포츠행사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승재 학생처장은 "방학기간 학교에 남아 학업하는 학생들에게 스포츠 경기 관람행사를 통해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는데, 역사적인 남북한 단일팀이 결성되어 더욱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코리아텍은 매년 3~4회에 걸쳐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에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잉글랜드의 U-20 월드컵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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