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 입증…국산 필러 수출 활로 열어

'뉴라미스 딥'은 뉴라미스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2011년 메디톡스의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필러다. / 메디톡스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뉴라미스 딥'이 국산 필러 제품 가운데 최초로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딥'이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이 태국 시판허가를 획득한 것은 '뉴라미스 딥'이 처음이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시너지 효과가 큰 히알루론산 필러를 태국 시장에 판매하게 됐다.

지난 2008년 태국 시장에 진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은 태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 2013년부터 태국 미용성형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뉴라미스 딥'은 뉴라미스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2011년 메디톡스의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필러다.

뉴라미스는 히알루론산 가교반응의 효율을 높여 지속성을 증대시켰고, 정제과정을 향상시켜 BDDE(부탄디올 디글리시딜 에테르) 잔존물을 기준치 이하로 제거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재되고 유럽 의약품 품질위원회(EDQM)의 승인을 받은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가 국산 제품 중 최초로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메디톡스의 우수한 R&D역량이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태국 시장 진출로 메디톡스의 뉴라미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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