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새 둥지 마련… HACCP 인증 업무

식품과 축산물의 안전관리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13일 청주 오송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전국에서 생산되는 식품과 축산물·농축수산 가공식품의 안전관리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이 13일 오후 청주 오송에서 신청사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통합개원 1주년 및 비전선포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정춘숙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2007년 HACCP 지원사업단으로 시작된 식품인증원과 2006년 축산물 HACCP 기준원으로 시작된 축산물인증원이 지난해 2월 청주 오송으로 통합 이전해 출범한 뒤 지하 1층, 지상 5층(대지면적 2천479㎡, 연면적 7천110㎡)의 신청사 마련해 이날 이전행사를 가졌다.

식품 의약품안전처 산하 준정부기관인 이곳에서는 100여명의 직원들이 식품·축산물에 대한 HACCP 심사(인증, 연장, 조사평가)와 기술지원, HACCP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의 원료제조 및 가공, 조리, 유통 등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의과학 지식센터 등 4개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이 집적화되어 있는 바이오·보건·식품산업의 메카"라며 "청사 신축이전을 계기로 인증원이 국내 식품안전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당초 대전으로 통합 이전을 계획했으나 충북도의 노력으로 오송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