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오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 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가 13일 등록을 마쳤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서구 월평동 대전선거관리위를 찾아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오전 9시 45분쯤 허 전 청장은 송석범 동구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선관위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유성구청장으로 8년 간 일해왔고 유성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이제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져 가고 있는 이때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바른정당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교수는 오전 9시쯤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과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라, 부패한 인사는 안된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행정을 해라'라는 민심의 물줄기가 대전 시민들의 가슴 속에 도도히 흐르는 것을 보았다"면서 "지난 십 수 년간, 그리고 집중적으로는 지난 2년간 대전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성난 민심을 제대로 읽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곧바로 오전 9시 30분쯤 예비후보로 등록한 남 위원장은 "대전이 돈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대기업 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20여년 간 실물경제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신있다. 대전에 돈이 모이도록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들 이외 출마가 예상되는 한국당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 등은 설을 쇠고 이달 중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전언이다.

이 밖에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로는 성광진 (사)대전교육연구소장이 오전 9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로 첫 등록했다.

성 소장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학생들과 교사 중심의 교육을 펼쳐나가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교육현장과 다양한 시민사회운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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