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2시 25분께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의 한 도로에서 A(53)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마주오던 B(56)씨의 트라제 승합차량과 충돌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충북 도내에서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의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오전 5시 40분께 음성군 삼성면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299km 지점에서 견인차 기사 A(46)씨가 B(60)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날 오전 2시 25분께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의 한 도로에서 C(53)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마주오던 D(56)씨의 트라제 승합차량과 충돌했다.

이어 트라제 차량 뒤를 그랜져와 BMW 차량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등 차량 6대가 도로 위에 뒤엉켰다.

이 사고로 D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8시 4분께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E(46)씨 등 9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F(39)씨와 G(42)씨가 몰던 승용차 2대에는 귀성길을 나선 가족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는 음주로 인한 사고와 차량 추락사고도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5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H(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도로에서 H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앞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기사 I(48)씨 등 2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결과 H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4%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양지리의 한 교량을 지나던 J(27)씨의 차량이 10m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J씨가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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