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와 거리 둔 일정 소화

노영민 주중대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키 위해 귀국한 노영민 주중 대사가 19일 다시 중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7일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 온 노 대사는 정치권 인사들 보다는 가족 및 지인들을 만나면서 12박 13일간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이날 오전 귀임한다.

6남매 중 네째인 노 대사는 지난 10일 청주 청원구 오창의 한 식당에서 형제들과 함께 모친 구순 생일상을 차려 주는 등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둔 일정을 소화했다.

노 대사는 최근 한-중 관계에 대해 "외교·경제 등 전분야에서 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한중간 양국관계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는 (중국)부총리급이 올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에는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확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신뢰는 거의 정상화 됐다"며 "중국서 할일이 너무 많다.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그는 이밖에 지역 정가서 나도는 '청주시장 후보 교통정리설'에 대해 "외교관 신분이다. 내가 후보들과 다 잘 아는 사이인데 모두 잘 됐으면 한다. 덕담을 건냈을 뿐"이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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