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서 현대와 1차 격돌

청주 SK가 창단 3년만에 챔프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청주 SK는 지난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애니콜 99∼2000프로농구 4강 플레이 오프 3차전에서 하니발과 서장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81대 77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창단 3년째를 맞는 SK는 챔프 우승 3연패를 노리는 대전 현대와 오는 25일부터 1·2차전은 대전(25,26일 오후 3시)에서, 3·4차전은 청주(28,30일 오후 7시)에서, 5∼7차전은 잠실(4월1일, 2일, 5일 오후 3시)에서 각각 올시즌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현대는 정규리그에서 33승 12패로 1위팀이며 청주 SK는 32승 13패로 2위팀이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현대가 다소 우위이다.

그러나 청주 SK는 이번 챔프전에서 꼭 우승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품고 있다.

우선 청주 SK는 골밑에서 토종센터 서장훈과 용병 재키 존스가 현대의 용병 맥도웰-홀에게 높이에서 앞서고 있으며 힘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과 황성인, 조상현, 하니발의 외곽포가 현대의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트리오와 한번 해볼만 하다는 평가이다.

특히 청주 SK는 창단 3년만에 챔프전에 진출, 첫패권을 하겠다는 강한 의욕이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다만 청주 SK는 장기전으로 갈 경우 체력이 현대에게 다소 불리하고 식스맨들이 부족해 현대에게 다소 불리하며 노련미등에서도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금까지의 플레이 오프 챔피언은 97년 부산 기아, 98년 대전 현대, 99년 대전 현대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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