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 제3대 이사장에 박구선 전 본부장 임명
- 1월 한달 직무대행 맡기도…청년일자리 창출 최선

두달여간 공석이었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3대 이사장에 박구선 전 오송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이 20일 임명돼 취임식을 가졌다.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두달여간 공석이었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3대 이사장에 박구선 전 오송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오송재단은 20일 "후임 이사장에 박구선 전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는 연락을 20일 오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았다"며 "20일 오후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사장(장관급)은 재단의 이사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 2인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해 국무총리실 임명을 거쳐 결정됐다. 임기는 2월 20일부터 3년간이다.

박구선 신임 이사장은 충북 오송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주요정책과 미래발전 방향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어 오송재단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 라는 평가다.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한 박구선 전 오송재단 전략기획본부장.

재단은 제2대 선경 이사장이 지난해 12월29일 퇴임한뒤 두달 가까이 '이사장 공석' 체제로 운영돼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지난 1월 31일 퇴임 전까지 한달간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박 신임 이사장은 오송재단에서 2017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전략기획본부장, 2016년 2월~2017년 12월 미래발전추진단장을 맡는 등 2년간 재단의 조직을 견고히하는데 힘썼다.

그는 영남대 경영학 학사, 고려대 경영학 석사, 대전대 경영학(기술경영) 박사를 받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원장(2012~2013년)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평가국 국장(2011~2012년)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오송C&V센터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미래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재단의 비전 및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관계부처와 충북지역 관련기관 그리고 국내·외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리더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최대 국책사업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관리하는 오송재단은 의료제품 연구개발(R&D)지원 플랫폼으로서 2011년 출범했다. 4개의 핵심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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