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돌풍 동반한 폭우·지진 발생
부식·박리현상 진행 가속화

오송단지 상징 조형물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오송 호수공원 내 상징탑을 3월 초 철거할 계획이다.

그동안 오송상징탑은 전반적으로 부식과 박리현상이 진행되는 등 문제가 발생돼 부분 보수를 해왔으나 임기응변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보수 대책이 될 수 없었다.

이에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5월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안전진단결과 상징탑은 기울기 변위가 있으며 철골부재 부식, 풍하중과 부재의 내력이 부족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보수·보강 비용은 물론 매년 유지관리비가 요구되며 결함 발생 구간이 광범위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17년 8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 의견 수렴결과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임명수 청주시 공원관리팀장은 "최근 잦은 돌풍을 동반한 폭우와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오송 상징조형물 철거하고, 향후 상징탑 대체 방안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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