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편 2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폴란드 독립 100주년 한국-폴란드 문화교류 위한 특별 기획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양승돈)이 오는 2월 2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4번째 창작곡 페스티벌 시리즈로서 현대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일컫는 폴란드의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서 한국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시작은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으로 2010년 초연했고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한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했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이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다음은 류재준의 신작인 피아노 협주곡으로 이 작품은 핀란드의 Kuopio Symphony Orchestra, 폴란드의 Sinfonia Varsovia, 충북 도립오케스트라가 공동 위촉하며 작곡가의 뜻에 따라 한국에서 충북도립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협연으로 세계 초연한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해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 했고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며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KOREA'은 우리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한국정부의 위촉으로 작곡돼어 1992년 서울에서 세계초연 됐다. 초기의 현대음악 특유의 난해한 어법을 탈피한 신낭만주의적인 펜데레츠키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열띤 호응과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작곡가 펜데레츠키는 난해한 현대음악을 수용 가능한 음악으로 바꿔냈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현대음악 작곡가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시대의 감성을 담은 동시대의 음악을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로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권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예매가능하며 만7세 이상 공연시작 2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문의(043-220-382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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