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 난계국악단이 충북도내 문화소외 지역과 계층간의 문화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오는 28일 괴산군을 찾아 '찾아가는 국악공연'으로 국악의 흥과 멋을 알린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영동군이 주최, 주관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연 4회 충청북도 내 국악을 접하기 어려운 시·군을 방문해 국악의 흥과 정취를 전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 첫 공연은 28일 오후 1시 육군학생군사학교 제2교육강당에서 영동군 난계국악단과 국악가수 오정해와 성악가 박경종, 한아름 그리고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와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옥천군(7월)과 증평군(9월), 보은군(10월)에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개최해 우리 전통 악기가 펼치는 신명나는 한마당을 만들며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난계국악단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으로 국악 고유의 멋을 한층 고취시키고 국악이라는 특별한 매개체를 통해 충북도민의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1991년 5월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으로 출발해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 서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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