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85억 증액…부채·재해농가 경영회생 도와
올해 청년창업농 성장·생애주기단계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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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오현)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에 지난해보다 85억원 늘어난 470억원을 확보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지은행사업이란 부채농가와 재해농가의 농지를 매입한 뒤 이를 매각농가에 다시 장기임대해 부채·재해농가의 경영회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보면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인·농지매입사업 21억원, 장기임대차사업 26억원, 농지매입비축사업 160억원 등을 조기 집행하고, 임대수탁사업 662ha를 시행하고 경영회생사업에 170억원, 고령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에 49억원, 경영이양직불금지급에 15억원을 집행한다.

그동안 농지은행사업이 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에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청년창업농 성장에 집중 지원하고, '관심-창업-성장-은퇴'로 이어지는 농업인의 생애주기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위한 농지연금제도는 2011년 시행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해 충북지역 가입건수도 2015년 63건, 2016년 94건, 2017년 104건으로 늘었다. 2011~2017년 누적가입건수는 459건으로 평균 월지급금은 약 98만원이다.

경영회생사업도 충북지역에서 지난해까지 644명의 농업인이 1천55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위기를 벗어났거나 극복중이다. 올해에도 50여 농가에 170억원을 지원해 회생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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