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 상호금융예수금 1천억 달성

심복규 동충주농협조합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임직원들이 우량 중견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합병을 선택한 동충주농협(조합장 심복규)이 3년 만에 상호금융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해 눈길을 끈다.

동충주농협은 2015년 2월 충주 소태농협과 엄정농협을 합병한 지 3년 만인 2017년말 기준 사업규모는10%, 경영수지는 80% 이상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준공하고 경제사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경영기반 구축의 발판을 만들었다.

동충주농협은 합병이후 농가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사과·복숭아 등 지역내 5대 주요 작목 60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위한 영농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말 상호금융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했으며, 금융사업과 경제사업 동반성장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태종 본부장은"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세한 농·축협은 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합병 농·축협에는 경영안정을 위한 자금지원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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