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기자체험단 '평창올림픽을 가다'

중부매일 기자체험단 정치훈(가운데), 오수한 학생이 강릉 아이스하키 센터에서 자원봉사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기자체험단 정치훈·오수한 학생기자] 강릉올림픽파크에 들어서면 수 많은 볼거리가 쏟아진다.

중부매일 기자체험단이 강릉을 찾은 지난 21일 올림픽파크 중심에는 스케이트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그 주변으로 한국 전통 문화인 취타대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의 길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평창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인 '슈퍼 스토어'는 들어가려는 방문객들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다. 슈퍼 스토어에는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인형, 텀블러, 옷 등 기념품이 진열돼 있다. 일부 상품은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또 세그웨이(Segway, 1인용 전동휠 기기)로 순찰활동을 진행하는 경찰들도 눈에 띈다. 이는 경찰이 넓은 올림픽 파크 주변과 내부를 도보로 순찰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인기다. 마스코트 인형과 사진을 찍기 위한 긴 대기줄도 진풍경을 이뤘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강릉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남자하키 8강전도 관객들의 환호소리로 넘쳐났다. 양국 선수들의 과격한 몸싸움과 치열한 기싸움에 관객들은 더욱 열광했다. 선수 휴식시간에는 관중 파도타기, 치어리딩으로 경기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6대 1로 완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에서 OAR의 유효 슈팅은 19개로 노르웨이의 2개보다 압도적으로 앞섰다. 이같은 OAR의 기선제압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이어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마스코트라 불리는 자원봉사자들도 올림픽파크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적십자단체에서 자원봉사를 나온 이은숙(54)씨는 "한국에서 개최한 올림픽에 자원봉사자로 올 수 있는 평생 있을까 말까한 기회를 얻어 보람차다"며 "장시간 동안 서있는 것이 다소 힘들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봉사를 이끌어 가고있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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