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검증 심사 착수·공천관리위 구성 등 분주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111일 앞둔 22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개표기계를 점검하고 있다. 2018.02.22. / 뉴시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6·13 지방선거의 진행을 알리는 선거시계가 빨라지면서 충북도내 여야 정당들이 체제 정비 등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광역단체장 출마자에 이어 내달 2일부터 광역의원, 시장 및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등 준비단계지만 선거의 막이 서서히 오르면서 정당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특히 당별로 공천작업과 방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지역에서도 후보검증 등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새로 구성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첫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자격검증 심사 서류를 받는다.

이는 공천작업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 자격을 심사하는 것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심사를 통해 자격과 도덕성 등을 검증, 적격 여부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23일 중앙당의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에 맞춰 조만간 도당 차원의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천 후보 접수, 심사 등의 일정을 정하는 한편 전략 공천과 경선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게 되고 이르면 내달초부터 공천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중앙당 통합전당대회을 마친 바른미래당은 지난 19일 중앙선관위에 중앙당을, 20일 충북선관위에 충북도당 당명을 등록하고 당 정비와 지방선거 준비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당은 중앙당 선거기획단의 지방선거 기본안에 맞춰 공천 일정을 조정하기로 하고 도내 전 선거구 기초단체장 후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24~25일 김종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으며 지방선거 출마 후보를 압축해 이르면 내주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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