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문표 공동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22.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공천 권한을 갖게 된다.

홍준표 대표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중앙당 공관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초단체장 후보의 전략공천 지역을 각 시도당 아닌 중앙당에서 선정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떠난 마음들이 한국당에 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내세우는 인물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면서 "지난 이우현 사태에서 봤던 것이 재발되지 않도록 외부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맑은 눈으로 사람을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권에서는 개헌 문제를 선거의 주제로 삼고, 자기들의 실정을 개헌 문제에 희석을 하고 있다"면서 "개헌은 우리당에서 밝힌 바와 같이 권력구조 개편이 가장 중심이 돼야 하고 10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안보와 경제, 두 가지 측면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안보와 경제 문제가 같이 결합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정부를 절대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여권과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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