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에 큰 기대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에 큰 기대
  • 중부매일
  • 승인 2018.02.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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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오상영 유원대 경영학과 교수
2017년 12월 17일 오전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왼쪽 여섯 번째)와 군의회 의원 등이 영동천 하상주차장에 마련한 곶감축제장에서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17.12.19 / 뉴시스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3년 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이다. 세계 경제는 완전히 붕괴된 미래를 맞이하게 된다. 20세기에 범한 인류의 잘못으로 지구는 식량 부족을 불러왔다. 영화는 5차원의 불가사의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첨단우주과학 내용이지만 사실은 식량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한편의 영화가 진리를 말할 수는 없지만 식량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목적임을 알려준다.

미래농업은 토양, 기후, 용수 등 농업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농업시스템이다. 규모도 개인 경작 유형에서 기업 형으로 바뀌면서 가계를 유지하는 보조경제에서 국가 산업의 주력경제로 발전할 것이다. 모든 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발전하듯 농업도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업으로 변화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미 미국, 일본 등이 농업 산업의 생산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로봇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의 21세기 첨단과학기술이 농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낼 것이다.

충청북도가 지난 해 말에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연구를 착수하였다. 우리 도가 국비 1,500억 원을 들여 50만 평방미터 규모의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최근 등한시되는 농업에 대한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거시적으로는 식량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고, 지역적으로는 충북의 첨단미래농업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특히 첨단농업단지는 농업기술의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 또는 지역을 성장시킬 수 있는 큰 자산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는 충북을 넘어 인류의 미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일부가 될 것이다.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찾는 것보다 쉽고 또한 꼭 필요한 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국가적으로 농업인력 감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농업기술, 생산규모의 영세함에 따라 농업·농촌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융합한 첨단농업 기술화를 유도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그동안 성주의 IT융·복합 첨단농업단지, 평택의 한국미래농업단지 조성 등 많은 지자체들이 농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제주도는 2021년까지 연구, 주거, 교육 중심의 첨단농식품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번 충북이 계획하는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는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교육하는 교육장과 농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연구실이 조성된다. 국가적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들이 모이는 교육장이다. 향후 충북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성지를 선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선 첨단농업교육장, 연구시설, 체험시설을 이용할 미래농업 인재들이 접근하기 편리해야 할 것이다. 교육과 연구를 위해 체류하는 것도 편리해야 하지만 단지 인근에서 미래농업 창업을 원하는 인재에게는 정착하는 환경도 제공되어야 한다. 물론 첨단농업을 연구할 단지이므로 최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독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없는 청정지역이어야 할 것이다.

오상영 유원대 경영학과 교수

국가경제측면에서 농업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많을 것이다. 충북에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지만 중앙정부가 추가적으로 해결할 점이 많다. 농축산물 수출이 수입액의 20% 수준으로 무역 적자폭이 크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수입액이 전체 농업 GDP의 70%를 상회하므로 농축산업에서 스마트팜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시장 구조를 틀을 대폭 변화시켜야 한다. 최근 국제무역 경제 환경이 국내의 취약한 농산업에 못지않게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경제가 그래왔듯이 답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 기술과 융합된 첨단 농업으로 내수용 농업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서 대규모 스마트팜시스템을 기대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를 활용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생산체계도 대규모로 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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