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프리마호텔서 '아리향'런칭...마스터 쉐프 60여명 참석

2017년 12월 12일 충남 홍성군 금마면의 딸기 재배농가에서 연구원들이 농촌진흥청에서 새롭게 개발한 '아리향'을 선보이고 있다. 아리향은 기존 딸기에 비해 크기가 크고 단단하며 비타민C 함량도 풍부하다. 2017.12.12. / 뉴시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높여가는 홍성 명품딸기 '아리향'을 소재로 한 이색 홍보행사가 서울 도심 한복판 유명 호텔에서 펼쳐졌다.

군은 지난 26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개최된 KCC(한국 셰프 클럽) 정기 총회와 연계해 전국의 마스터 셰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신품종 '아리향'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성군이 올해 전국 최초로 육성중인 딸기 신품종 아리향 브랜드의 이미지 선점 및 명품화 판로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역 특색을 가미한 제철 딸기 케이터링 전시 및 테스팅 시식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일류급 셰프들의 생생한 관심을 자아내며 고품질 딸기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 호텔에서 진행된 '아리향' 론칭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정 요리명장은 "봄철을 맞이해 호텔에서도 딸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아리향 딸기는 품격 높은 이름에 걸맞게 기존 딸기에 비해 독특한 향과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어 향후 호텔 특선 요리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며 신품종에 대한 종합적인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아리향은 시험재배중인 상황을 고려해 기술적 측면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며 "기존 설향을 대체할 신품종인 만큼 올해는 재배기술 확립과 품질 고급화 등 기술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며 향후 명품딸기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리향'은 사랑하는 님을 일컫는 옛말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리랑의 '아리'와 새 품종의 우수한 맛과 향을 의미하는 '향(香)'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2017년 등록 신품종이다. 현재 딸기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설향과 비교해 크기가 크고 당도 및 경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C와 안토시아닌 수치가 높아 고급화 전략에 적합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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