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450여 곳 입학·개학식 거행... 성교육 토론회 등 신규 교육과정도 운영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도내 초·중·고 452개 학교가 2일 입학·개학식을 갖고 2018학년도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전체 258곳) 249곳, 중학교(127곳) 126곳, 고등학교(84곳) 77곳이 이날 입학·개학식을 동시에 진행한다. 나머지 17곳은오는 5일 실시한다.

도내 첫 방송통신 중학교인 '주성중부설 방송통신중'는 2학급 50명 규모로 이날 입학식을 갖는다.

충주기업도시 인구유입에 따라 신설한 '충주중앙탑초'도 21학급, 학생 492명이 이날 첫 수업을 시작한다.

충북전산기계고와 대소금왕고는 각각 '청주하이텍고'와 '대금고'로 교명을 변경해 이날 새롭게 출발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개학식이 열리는 음성 동성초를 찾아 신입생과 재학생의 첫 등교를 맞이한다. 이어 5일에는 청주 샛별초에서 신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놀이시간 등 신규 교육과정도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도내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놀이시간을 편성한다. 초등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놀이시간'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해 모든 중학교에선 존중·소통·표현을 주제로 성교육 토론회도 운영된다.

일부 고등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수강신청 프로그램이 보급된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구상한 진로·진학 계획에 맞춰 관련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이 새 학기 교육활동에 집중하도록 3월을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로 운영한다"며 "교사들의 출장과 집합연수, 공문, 단위학교 감사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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