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젊은언니', 장기대회 이선희씨 1등

사진제공 / 청주문화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1일 청주문화원에서 진행된 민속놀이 한마당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윷놀이 대회는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의 참여가 많아졌고 젊은 직장인이나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하다보니 초등학생팀과 할아버지팀이 함께 승부를 겨루는 등 재미있는 풍경이 연출됐고 팀들간 응원 열기도 뜨거워 민속놀이의 멋과 흥을 살린 큰 잔치로 승화됐다.

이와 함께 문화원 마당에서 펼쳐진 청주농악의 이색적인 공연과 풍물놀이에 시민들이 함께 그 뒤를 따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청주문화원 동아리팀의 난타공연과 비석치기, 투호, 죽마, 고누, 협동제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가 준비돼 온 가족이 잊혀져가는 엣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부럼, 파전, 나물반찬, 오곡밥 등 대보름 먹거리 행사도 함께 진행돼 우리 고유의 명절 음식도 맛보고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풍성한 하루가 됐다.

이날 사전접수를 통해 진행된 윷놀이 대회의 우승은 청주시 용암동에서 출전한 '젊은언니'팀이 차지했고 2위는 '복대동사람들', 3위는 '효촌경로당', 4위는 '민들레'팀에게 돌아갔다.

어르신들이 많이 참가한 장기대회에서는 비하동에서 온 이선희(79)씨가 1등을, 2위는 한문규씨, 3위는 백운경씨, 4위는 신승만씨로 결정돼 상장과 소정의 상금 받았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세시에 따른 고유한 명절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걸 맞는 축제의 원형이라 생각되고 이것이 서로 나누는 미풍양속"이라며 ;청주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문화를 발전시켜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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