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 충북 화장품·음식료품 매출 39% 떨어져

2018년 1월 충청권 광공업 생산은 소폭 늘었지만 소비는 연초 특수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충청점 매장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1월 충청권 광공업 생산은 소폭 늘었지만 소비는 연초 특수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고무·플라스틱(16.3%), 음료(23.8%), 화학제품(6.2%) 업종에서 생산이 늘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금속가공, 비금속광물 업종에서는 줄었다.

/ 충청지방통계청

출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고, 재고 역시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22.4% 각각 늘었다. 재고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66.5%), 고무·프라스틱(42.8%), 금속가공(42.8%)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소비는 연말연시 특수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됐다. 1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1.1%나 곤두박질쳤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26.0%나 떨어졌다. 가전제품은 매출이 12%가 늘었지만, 화장품과 음·식료품이 각 39.2%, 25.6%나 매출이 떨어졌다.

/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대전지역도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반면, 소비는 전년 동월대비 14.3%나 감소했다. 충남지역 역시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17.6% 증가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1.4%가 떨어졌다. 세종도 광공업생산은 0.2% 증가, 소비는 0.1%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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