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8천만원 예산 투입…지장목 제거 등 15곳 정비

사진 /청원구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청원구(구청장 남기상)는 이달부터 하천의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관내 하천유지관리사업를 대대적으로 시행,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지역은 지난해 시간당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심 및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22년만에 최악의 수해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청원구가 유지관리하고 있는 하천은 율량천, 석화천 등 9개 지방하천 57㎞와 34개 소하천 68.7㎞로 매년 국지성 폭우에 대비해 하천을 정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동절기로 인해 공사중지된 북이면 부연 소하천 수해복구사업을 3월초에 재착수해 5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하천붕괴 위험성이 높은 15곳에 대해 사전 일제점검을 실시한 후 총 사업비 9억8천만원을 투입 퇴적토 준설, 호안 정비, 지장목 제거 등 5월말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군부대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매년 반복되는 피해원인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기능을 개선해 여름철 우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봄 행락철을 맞아 주민 안전과 쾌적한 친수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 수해로 부분 파손된 율량천 시설물에 대해 3억9천700만원을 들여 현재 새롭게 단장중이다.

최성환 청원구 팀장은 "지난해 수해피해를 교훈삼아 앞으로 주민 안전과 쾌적한 친수환경 제공을 위해 하천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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