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9천만원 국비 확보, 소통·참여 문화예술축제 '우뚝'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반세기를 넘는 국내 유일의 전통국악축제인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2014년부터 5년 연속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6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9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공연예술 축제를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육성과 지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열리는 공연예술 및 전통분야 축제 중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 활성화, 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5천306건 축제가 지원신청을 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으며 영동난계국악축제는 5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심의결과, 624건에 대해 각 지원단체에 총 215억여원이 지원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탄생했다.

영동군·영동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해 온 부분과 함께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설립과 전문성을 가미한 축제의 추진으로 국악 콘텐츠의 지속가능한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소통과 참여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예술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영동축제관광재단과 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국악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연초부터 정체성 강화와 오감만족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을 계기로 난계국악축제가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이끌길 기대한다"며 "축제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듬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51회째를 맞은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한층 풍성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10월 영동읍 하상주차장 일원과 난계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 IFEA 피너클어워드에서 상품분야 금상을 차지했으며, 올해 2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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