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당 안병호·그림/ 멍석 김문태

꽃샘추위/ 마당 안병호

3월인데도 칼바람이

쌩쌩 불어대고 눈비가 쏟아진다

옷 속을 뚫고 들어온 찬바람에

개 오줌 싸듯 부들부들 떨지만

내 안에 봄이 찾아온 걸

너만 모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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