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나무 무료 나눔

지난 2016년 나무 무료 나눔 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오는 23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봄철 나무심기 기간(2월 20일~4월 30일)을 맞아 시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청주시가 1996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온 행사로, 시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온난화 등 도심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나무심기로 극복해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행사로 사물패 공연과 숲 사진전 작품 전시를 통해 나무 배부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총 3만본의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묘목과 야생화 3종을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눠준다.

김동환 녹지조성팀장은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청주시 구석구석을 푸르게 가꾸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며 "올 봄에는 가족과 함께 행복을 주는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볼 것을 권하며 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