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국립세종도서관·대통령 기록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내 국립도서관 건립 필요성에 따라 2006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3년 여의 건립기간을 거쳐 2013년 12월에 개관하였다.

국내 첫 정책전문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을 펼쳐 놓은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설계되었으며 총면적 2만1천77㎡, 지상 1~4층, 지하 1~2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자료실이 있으며, 지상 1, 2층에는 정책자료실, 일반자료실, 지상 3층에는 강의실, 회의실, 교육지원실 등의 업무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실 외에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어린이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상 4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중앙호수공원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이용객들을 위한 도서관 과학교실,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종합영상음향실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 붐(www.designboom.com)'이 선정한 '올해의 도서관 Top 10'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용요금은 무료로 [어린이자료실/디지털열람석/ 멀티미디어열람석]= 09:00~18:00, [일반자료실1,2/정책연구실/정책자료실]= 09:00~21:00 (주말 09:00~18:00)이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e-book)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국내에 많은 공공도서관들이 있고 많은 도서관들에서 전자책(e-book)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시립 또는 도립 도서관의 경우 대부분 그 도시에 거주 중 이어야 도서 대출 자격이 주어지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어야 하는 등 연고지가 다르면 도서관 대출회원으로 가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립의 경우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대출회원으로 가입해서 도서 대출은 물론 온라인으로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규모가 꽤 큰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에 대출회원으로 가입해 보면 도서도 대출하고 싶지만 거리가 거리인만큼 여의치 않고 전자책만 앞으로 대출해서 이용할 생각이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 이용방법은 3단계로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국립세종도서관 방문 후 대출증 발급 ▶모바일 또는 PC에서 전자책 뷰어앱 다운로드 후 국립세종도서관 전자책 검색 후 대출이 가능하다.

회원가입 (http://sejong.nl.go.kr)은 방문해서 가입, 외국인도 가입이 가능, 당연한 얘기지만 회원가입 시 적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잊으면 안되며 전자책 대출 시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해서 발급받은 국립세종도서관 대출증은 발급 시 같이 주는 전단지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사항들이 적혀 있으며, 대출기간은 전자책의 경우도 기본 2주일이고 1회에 한해 일주일 연장을 할 수 있으며, 최대 대출기간은 3주일이다..

전자책 앱 설치 및 대출은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이용을 위해서 스마트폰에서 전자도서관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한 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인지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앱은 ▶교보도서관 ▶예스24 도서관 ▶메키아 ▶북큐브 로 나뉘어져 있다.

도서관의 모든 전자책 이용을 위해서는 4개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며, 확실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4개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전자책 종류는 중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자책 앱들의 사용법은 거의 동일한데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전자도서관을 찾은 다음 로그인하면 대출해서 바로 책을 읽어볼 수 있다.

제일 장서수가 많은 예스24 도서관 앱이다. 역시나 사용법은 비슷비슷하다.

교보 도서관 앱에서 국립세종도서관을 찾아 들어가서 로그인 후 파이썬 관련 서적을 대출해서 읽어 보았으며, 스마트폰으로는 글자가 좀 작은 감이 있는데 폰트 크기 등의 조절이 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서 읽으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책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의 조금 큰 화면에서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대통령 기록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은 세종 호수공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기록관에 들어가면 큰 화면으로 대통령기록관의 역사에 대한 동영상이 나오며 세종시청에서 SNS로 대통령기록관 홍보하는 사진과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지 처음보지만 익숙한 느낌이다.

2009년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의전 차량을 전시하고, 요즘 자동차들이 많이 둥글둥굴해 진것에 비해 상당히 각져있으며, 많은 대통령을 지켜준 차인 만큼 멋도 있고 안전해 보이기도 하다.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1층은 대통령 상징관으로 이승만 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거쳐 이명박까지 각 대통령들이 추진행 정책으로 색을 달리하여 얼굴 모습으로 만들었는데 대통령마다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잇다.

대통령기록관은 1층 > 4층 >3층> 2층 순서로 관람하며, 4층에는 대통령역사관, 3층에는 대통령체험관, 2층에는 대통령 자료관, 1층에는 대통령 상징관이 있다.

2층에는 대통령 자료관으로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 대해서 나와있으며, 한쪽에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배워보는 곳도 기념품점도 있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좋은 추억을 물건으로서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갖었지만 대통령제를 시작한지는 100년이 되지 않아 앞으로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도 그 이후의 대통령들도 대통령기록관에 그 기록들이 남겨질 것인데 부끄러운 기록보다는 자랑스럽고 자부할 수 있는 기록들이 남겨졌으면 하는 바라고 있다.

4층 대통령 역사관에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글씨와 함께, 통일과 관련된 발언을 한 동영상, 그리고 공무원 임면 등의 모습이 담긴 자료를 볼 수 있고 내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 공약도 만들어보고 후보 사진도 찍어보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층 대통령 체험관에는 대통령 접견실, 집무실, 기자회견장 등 대통령으로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리에 앉아서 촬영도 하고 지난 대통령들이 했던 이야기도 해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데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반대편에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전시하는 전시장,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부터, 그림, 도자기, 고급스러운 화채 그릇까지 정말 다양한 선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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