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체국 김진근 집배원

김진근 집배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형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화재안전사고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우편물 배달 중 발생한 화재사고를 직접 초기 진화한 집배원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진근 집배원. 지난달 21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외하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다 고객의 주소지 옆집에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양동이에 물을 퍼 초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에도 다시 연기가 피어오르자 계량기가 원인임을 확인하고 차단해 화재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진근 집배원의 선행은 우편물 수취인 목격자가 집배원의 선행을 우체국 콜센터로 알리면서 공개됐다.

뒤늦게 김진근 집배원의 의로운 행동을 알게 된 청주우체국은 김씨의 선행을 전직원에게 알리고 월례 조회를 통해 김씨를 격려했다.

현재 청주우체국에는 김진근 집배원을 포함해 80여명의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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