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청주~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 정기노선이 7년 만에 재개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국제항공노선 개설 허가에 따라 이스타항공이 오는 27일부터 청주공항~간사이공항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149석의 좌석을 갖춘 B737-7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매주 화·목·토요일 1회씩 총 3회, 오전 10시에 청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30분께 간사이공항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3회의 부정기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정기노선 운항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충북도도 오사카 현지에 가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방한 일본인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와함께 청주국제공항에는 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국제노선이 운항된다.

대한항공의 항중 노선은 25일부터 주2회에서 주4회(월·수·금·일)로 확대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의 북경 노선도 4월 24일부터 주2회에서 주4회(화·수·금·토)로 확대 운항한다.

또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수), 블라디보스토크(토) 노선도 4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러시아 야쿠티아항공사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 다낭노선도 4월 5일부터 8월22일까지 베트남 비엣젯항공에서 매주 수·토요일 출발한다.

특히 이스타항공에서 그간 사드 문제로 중단됐던 심양, 닝보, 상해 등 중국 5개 노선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국토부에서 청주국제공항에 필리핀 마닐라 노선 운수권(주 1천330석)을 배분해 동남아 노선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본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청주공항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내 다른 노선 취항이 기대되고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로 확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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