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대전시장 출마 선언

김윤기(43)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7일 오후 서구 둔산동의 한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03.07.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6·13지방선거 대전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후 서구 둔산동 한 북카페에서 회견을 갖고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대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선택 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권 전시장이 재임 3년5개월 간 재판에 붙들려있다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유죄판결을 받고 시장직에 물러났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에 목말라했던 시민들에게 시장이 잊지못할 상처를 주고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년 간 대전시는 갑천친수구역개발사업 민간협의 파기와 상수도 민영화 추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등 현안을 놓고 시민들과 투쟁하면서 주민들 간 대립을 방치하고 의회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자당 소속 시장이 하는 일이라며 상수도 민영화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자유한국당도 유성복합터미널에 대해선 정략적 태도로 정치혐오만 가중시켰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정치의 실종을 지적했다.

그는 또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집단적 리더십 형성'과 '공공성의 원칙', 사회적 약자와 함께사는 공동체'를 3대방향으로 설정했다.

7대 비전으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와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도시, 함께 사는 도시, 태어나는 순간부터 행복한 도시, 노동자의 삶이 바뀌는 대전, 청년 삶이 바뀌는 대전, 도시불균형 해소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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