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이 안산 그리너스를 홈 개막전에 이어 10일 수원FC를 2:0으로 승리, 홈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 아산무궁화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이 안산 그리너스를 홈 개막전에 이어 10일 수원FC를 2:0으로 승리, 홈 2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박동혁 감독은 K리그2(챌린지) 프로 데뷔전으로 지난 4일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1대0 승리를 챙기고 10일 수원FC마저 꺾고 올 시즌 최강 전력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0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황인범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과 후반 추가시간 고무열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 쾌승을 거뒀다.

이날 K리그 최연소 사령탑인 박동혁 감독은 안산전과 같은 베스트 11을 가동, 지난 개막전에서 신임 사령탑 중 박 감독과 함께 승리를 맛본 김대의 수원FC 감독도 정예멤버로 아산과 충돌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아산은 김범용-박세진-레이어-이승현으로 구성된 수원FC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그러나 해결사 황인범은 전반 33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쏘아 올렸다.

구대영의 스로인을 아크 서클까지 끌고간 황인범은 정 훈을 앞에 두고 개인기 이후 강력한 왼발 대포알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슈팅에 힘이 실려있었고 코스도 좋아 수원FC 골키퍼 김다솔도 꼼짝 할 수 없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산은 후반에도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로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추가골을 노린 가운데 후반 중반에는 김현이 페널티 박스에서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홈 팬들의 안타가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김 현 대신 이재안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한 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기다렸던 추가골을. 김종국의 킬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네트를 갈랐다.

황인범 선수는 "지난주 개막전에 이어 홈에서 기분좋은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이번 수원 FC전의 골로 더욱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앞으로의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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