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빅데이터 분석결과 평균 32.4km/h
교통량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가장 많아… 하루 99만대

대전시는 월드컵네거리에서 세종시 경계까지 북유성대로 310m구간에 대한 차로확장사업을 끝냈다고 9일 밝혔다. 2015.02.09.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유성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교통데이터웨어하우스시스템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내 교통량은 하루 99만7천742대로 전년비 4.5% 감소했다. 또 통행속도는 평균 23.7km/h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주요도로 중 교통량이 제일 많은 도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로 하루 8만6천965대가 이용했다. 반면 문지로가 하루 1만1천894대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첨두시간(08~09시)에 비해 오후 첨두시간(18~19시)대 교통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궁동네거리가 9천833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가장네거리가 2천679대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상황은 유성대로(구암교네거리~화암네거리)의 평균통행속도가 32.4km/h로 가장 원활했다. 중앙로는 15.9km/h로 소통상황이 가장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IC 유출입 교통량은 대전IC를 통해 대전시로 들어오는 교통량이 하루 2만7천대에 달했다. 나가는 교통량은 하루 2만5천181대로 가장 많았다. 남대전IC를 통해 대전시로 들어오는 교통량이 하루 8천344대, 나가는 교통량이 하루 7천555대로 가장 적었다.

이 밖에 외곽지역 도로의 경우 세종시와 연결되는 조치원길 교통량이 하루 유입 4만2천527대, 유출 4만2천649대로 가장 많았다. 대청호길의 경우 하루 유입 3천143대, 유출 3천255대로 가장 적었다.

시 관계자는 "교통데이터웨어하우스시스템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다양한 교통현황 조사를 수행해 교통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교통업무 종사자나 시민 등에게도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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