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노래자랑 및 맨손고기잡기 등 '풍성

무창포에서 '2018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 오는 17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주꾸미·도다리 축제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무창포에서 '2018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 오는 17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령의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기간 중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맨손고기 및 바지락 잡기 행사 등 체험행사로 어민 관광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기간 중 평일에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무창포 가요제, 품바공연을 즐길 수 있고, 휴일에는 맨손고기잡기, 낚시 고기잡기,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향토가수 초청 및 관광객 노래자랑이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 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주말 체험 중 체험비는 맨손고기잡기는 1만 원, 바지락 잡기 체험은 성인 8천원, 어린이 4천원이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며,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는 효능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3~4월의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조위 70㎝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나고,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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