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년 연속 국제회의 지원사업 선정

2월 13일 강원도 강릉의 한 호텔에서 만난 이시종 충북지사와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스포츠어코드(SAC) 전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2018.02.13. / 뉴시스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SportAccord Convention) 유치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 연속 국제회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

12일 충북도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에 따르면 국제회의 지원사업 선정으로 현장실사, 해외홍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가능해 졌다.

한국관광공사의 국제회의 지원사업은 대규모 외국인 유치가 예상되는 국제회의 개최 시 행사 유치, 해외홍보, 개최 등 단계별 맞춤지원을 통해 컨벤션 산업 활성화를 위한 MICE산업 육성시책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6월 SAC 본부(스위스 로잔)에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개최 공식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충북을 포함해 8개국 이상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달 13일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SAC 전 회장을 만나 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SAC 충북 유치와 관련해 걸림돌로 지적을 받았던 호텔부족, 전시공간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관계자는 "SAC의 유치 뿐만아니라 내년도에 충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마스터십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국제이벤트 지원사압의 요건에 충족한다는 답변을 받아 협의를 통해 공사측에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SA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 UN총회로 불리며 IOC위원장을 비롯해 100여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천여 명의 국제스포츠 주요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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