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친환경 과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석회유황합제 제조실 운영을 마쳤다.

시는 친환경농업의 확산으로 안전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사용을 기피하는 농가들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석회유황합제 제조실을 설치하고 조제방법 교육 및 실습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오고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생석회와 유황을 고온 처리해 만든 황화칼슘으로 강한 알카리성이 환부의 조직을 부식시키고 황성분이 조직 내로 침투해 살균 살충효과에 탁월하다.

다른 월동병해충 방제약과는 다르게 병해와 충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고, 사과 적화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으로 과수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제조 시 시제품 대비 5분의 1의 저렴한 비용으로 과수의 월동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작목반, 개인농가별로 제조신청을 받아 12월부터 제조실 운영을 시작해 이달까지 총 20만ℓ를 제조했다.

이는 3억 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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