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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행열(54)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세종시에 조건부 상생 발전을 공개 제안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와 세종시가 상생 발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세종시의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완전 포기"라며 "세종시는 국토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시대정신을 담아 청주 부강면과 충남 공주 일부, 연기군 전역을 받아 탄생했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위협받을 때도 청주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이 똘똘 뭉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란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선 충청권의 소통과 상생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세종시는 KTX 세종역 신설을 완전히 포기해야 하며, 세종시의 모든 출마 예정자도 신설을 공약화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청주와 세종은 운명 공동체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상생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헌법 조문화, 국회분원 설치 등 당면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도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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