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공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6일부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접수된 충북지역 공천신청자는 총 152명으로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24명, 기초의원 105명 등이다.
 
먼저 16일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벌이고, 17일에는 광역의원, 18일에는 기초의원 후보 공천심사를 실시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부정, 성범죄 등의 부적격자를 배제한 뒤 당 정체성, 당선가능성(본선 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특히 광역·기초의원의 경우 여론조사시 정치신인에게는 20%, 여성의 경우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후보의 50%를 이들로 채울 방침이다.
 
도당은 이어 심사를 통해 선정된 경선후보자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전원이 포함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다만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 경선을 거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우선 추천지역 등 한국당의 1차 공천 결과는 빠르면 이달말 이전에 중앙당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