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보건소는 이달부터 만성질환을 잃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 유성구 제공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유성구보건소는 이달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장애인 건강권이 시행되면서 지자체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화 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가 최초로 시행하는 것.

건강주치의는 의사와 간호사 등이 팀을 이뤄 장애상태, 만성질환 등 건강상태를 평가해 주기적인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전문 병·의원으로 의뢰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의료 이용 조정역할도 수행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지체, 뇌병변 등 만성질환을 앓는 중증 장애인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로 인한 만성질환 등에 대한 예방적 관리 서비스가 시작되면 2차 장애로의 이환을 방지해 장애인 건강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행복공동체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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