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우수한 기술력 인정 받아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보령발전본부(본부장 이덕섭) 3호기가 지난 3월 4일 오후 7시 35분에 세계최초로 6천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보령3호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 건설된 최초의 한국표준형 50만kW 석탄 화력발전소로서 이를 시초로 당진화력, 태안화력 등 국내 총 20기의 한국표준형 석탄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3호기에서 얻은 우수한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보령발전본부에 따르면 6천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을 위해 전기설비 정비편람 및 신 경보 해설서를 발간하여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장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예측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한편, 보령3호기는 올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8년 9월부터 저탄소·고효율 설비로 격상하기 위한 성능개선공사 준비가 한창인데, 특히 환경설비에 720억을 집중 투자하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84% 감축시켜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혁신과 친환경경영을 기반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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