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3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지방선거 이슈공감도, 국정안정 55% vs 정권심판 32%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약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오후 경기 수원의 한 인쇄업체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도심에 게시될 현수막을 검수하고 있다. 2018.03.14.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3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석달 앞으로 다가온 6·13 광역단체장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54%의 응답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로 답했고, 정당지지도 또한 민주당이 52%로 과반을 상회했다.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국정안정·여당지지(55%) vs 정권심판·야당지지(32%)'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23%p나 더 높았다.

14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정당후보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4%p 오른 54%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24%(↑4), 바른미래당 8%(↓2), 정의당 3%(↓1, 민주평화당 1%(↓1)순이었다.

민주당 후보지지도 54%는 야4당 후보지지도의 합산 36%보다 18%p나 높은 수치다.

민주당은 ▶남성(50%) ▶여성(58%) ▶19/20대(52%) ▶30대(59%) ▶40대(68%) ▶50대(51%) ▶서울(52%) ▶경기/인천(58%) ▶충청(59%) ▶호남(70%) ▶부산/울산/경남(53%) ▶강원/제주(54%)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국당은 ▶대구/경북(50%)에서만 민주당(30%)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특히 민주당은 60대(민주당 48% vs 한국당 28%)와 70대(42% vs 34%)에서도 한국당을 앞선 가운데 초대형 악재가 터진 충청권(48% → 59%)에서도 2월말 대비 11%p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23%), 바른미래당(8%), 정의당(7%), 민주평화당(2%)순으로 나타났다.

2월말 대비 민주당은 3%p, 한국당 3%p, 정의당 2%p, 민주평화당 1%p 동반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만 2%p 하락했다.

6·13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32%는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국정안정' 공감도가 1.7배가량인 23%p 높았다.

대구/경북(국정안정 36% vs 정권심판 51%)을 제외한 대부분 계층에서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은 가운데 ▶서울(57% vs 28%) ▶경기/인천(59% vs 31%) ▶충청(57% vs 32%) ▶호남(69% vs 19%) ▶부산/울산/경남(52% vs 34%) ▶강원/제주(41% vs 37%)에서는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70%(매우 48%, 다소 22%) vs 잘못함 27%(다소 12%, 매우 15%)'로, 긍정률이 2.6배가량인 4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월말 대비 긍정률(66% → 70%)은 4%p 상승한 반면부정률(31% → 27%)은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가 3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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