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자유시장 철쭉제 모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주 자유시장과 보은군의 '속리산으로 떠나는 추억과 힐링 여행'이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명품 광광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5일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에 따르면 우선 충주 자유시장은 이번 행안부의 야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 도비 1억1천500만원, 시비 3천500만원 등 총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야시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야시장 조성 사업을 통해 자유시장은 각 골목별로 신라, 고구려, 백제, 다문화 등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노점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이동식 컨테이너를 활용한 청년 창업존 조성 등 지역의 관광 및 문화 인프라와 연계하는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된다.

이종배 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자유시장 일원이 충주를 넘어 충북을 대표하는 유명 야시장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외지인들, 특히 젊은이들 많이 찾는 지역의 유명 관광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속리산단풍 / 중부매일 DB

속리산 법주사 일대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행안부의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공모사업에 보은군의 '속리산으로 떠나는 추억과 힐링 여행'이 선정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이품송~오리숲~법주사'를 잇는 속리산면 사내리 일원 약 2만5천㎡(7천562평) 골목상권은 총 10억원(국비5억원·지방비5억원)이 투입돼 명품관광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보은군은 속리산 및 법주사 정취를 담은 골목상가 간판·도색정비, 오리숲 공원화 및 둘레길 조성, 각종 콘텐츠개발 및 마케팅강화로 속리산관광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덕흠 의원은 "이번 사업 공모는 속리산관광협의회 우창제·박성노 전·현직 회장의 지원요청으로 시작됐다"면서 "주민과 상인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속리산·법주사 관광이 80년대 영광을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박성노 속리산관광협의회장도 "(이번 선정은) 박 의원과 보은군의 노력의 힘이 컸다"며 "주민·상인주도 활성화 모델정착으로 상가매출액·관광객 20%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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