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 시민단체들 반발 이어져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채용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불공정하다며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5일 "청주복지재단은 불공정한 상임이사 채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이날 낸 성명에서 "청주복지재단 이사회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신임 상임이사 채용을 진행하면서 추천위원회를 설치하지 않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공공기관인 복지재단에서 정관과 규정을 위반해 상임이사를 채용하는 것은 원천 무효"라고 비판했다.

충북연대회의 관계자는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재단이니만큼 운영 규정에 따라 추천위를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상임이사를 채용해야 한다"며 "시는 재단 운영 지도·감독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단체들도 반발에 가세했다.

그동안 행동하는복지연합 (이하 행복연)은 청주복지재단의 비정상적 운영과 이에 대한 적절한 감사를 요구하는 입장표명을 수차례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행복연 관계자는 "이번 상임이사 채용과정 역시 자의적인 운영을 진행해 결과적으로 재공고에 이르게됐다"며 현 집행부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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