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한국교통대학교 앞 지하도를 여성안심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16일 충주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교통대, 한국교통대 총학생회 및 벽화동아리와 여성 안심 셉테드 환경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통대 앞 지하도는 교통대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됐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과 주민들은 지하도 대신 차도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학생과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지하도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주시는 지하도 조명확대와 환경기반작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지하도 보수와 유지관리에 나선다.

교통대 벽화동아리 그리담(회장 최민영)은 지하도 내부 벽화 디자인 시안 및 제작을 맡고 교통대는 학생들의 환경정화 활동과 벽화제작 활동을 지원한다.

총학생회(회장 임채성)는 벽화 시안에 대한 이용자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완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게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학생들이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사후관리를 책임지고 여성친화적 안심 거리를 만든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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