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천안시청에서 충남공무원노조연맹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복 예비후보는 "아산시에서 했던 것처럼 행정부지사가 아닌 도지사가 직접 단체교섭을 하겠다"며 "시장과 군수 권한을 건드리는 부분이 아니라면 시·군과 도가 공유할 사항은 다 같이 모여 노조와 논의하고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교류에 대해서 복 예비후보는 "시장·군수와 협의해서 인사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일방적인 인사 횡포는 없애겠다"며 "시·군이나 중앙과의 교류시 1대1 교류를 원칙으로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 예비후보는 "사무관 이상은 노동교육, 성교육이 필요하다"며 "5급 이상의 매년 1회 이상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행사와 관련해선 복 예비후보는 "아산시장 시절에 노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랑의 열매 목표치를 주지 않게 했다. 그럼에도 목표치를 달성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 큰 행사에 있어서 노조와 의견을 듣고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지방분권은 시·군에서 모두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모두 내려주겠다"며 "노조가 요구하고 견제해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도에서 가지고 있는 업무를 내려줄 때 예산과 인력도 함께 내려 보내 4년 후 시·군에서 큰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이게 도정의 성공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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