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도 전국 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시범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혀 장관상을 수상했다./옥천군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도 전국 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시범평가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전국 예산담당 실·과장,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1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제도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옥천군이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기초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도시형과 도농형으로 나눠 이루어졌다.

군은 참여예산주민위원회, 분과위원회 등의 전문적인 심의기구를 통해 참여예산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한 점, 예산편성의 과정들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건전한 예산 운영에 힘쓴 점 등을 인정받아 전국 15곳을 선정하는 우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2007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해까지 51차례 참여예산주민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산개발 등 3개 분과 소속 45명의 위원들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심의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특히 2010년도에는 군수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며 참여예산제 강화를 위한 공직자들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노력이 탄탄한 주민참여제 기틀 마련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범규 기획감사실장은 "군정 목표인 '자치1번지'에 걸맞게 주민 참여 속에 투명하고 건전하게 예산을 운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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