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세관 '2월 충북 수출입동향' 발표...11억 5천만달러 기록
수출 1년새 8.8%늘어 효자종목 전체비중 절반 차지

충북지역 수출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2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25.4%의 증가폭을 보였다. 사진은 반도체.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무역수지가 반도체에 힘입어 11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0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달리고 있다. 충북 수출의 50%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종목인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4%나 수출이 늘었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성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16억8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가 충북 수출의 48.6% 비중을 차지하면서 2월 8억1천6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증가세를 리드했다.
 
성질별로는 중화학공업품(9.4%), 경공업품(7.3%)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식료·직접소비재(-8.1%), 원료·연료(-22.1%)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홍콩(35.4%), EU(27.4%), 일본(12.1%)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 미국, 대만으로의 수출은 7.9%, 9.3%, 25.4%씩 감소했다.
 

<그림> 충북 수출입 추이 (출처: 청주세관)

충북지역 수입은 5억2천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이 7천2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4%나 늘었다. 기계류 수입도 16.7%가 늘었다.
 
국가별로는 홍콩(95.1%), 중국(52.5%)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EU(6.2%), 대만(6.5%), 일본(10.8%) 미국(22.9%)으로의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1억5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국 32억 달러 흑자 중 35.7% 수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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